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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신학- 주기도문 (13)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국제 기도공동체 주기도문 기도 운동 대표
 
편집국   기사입력  2016/05/09 [14:27]
▲ 김석원 목사 ▲CCC국제본부 선교사     ©편집국
“온유”란 단순한 상냥함이나 기질의 온화함을 포함한 우유부단(優柔不斷)한 성품만은 결코 아니다.
 
성경에서 가르치는 온유란 야생마가 길들여져 명마가 되듯이 하나님께 길들임 받아 하나님 앞에 순복하고 이웃에 대해 말과 행동에 온화하고 부드러운 태도를 가지게 된 자를 말한다. 뿐만 아니라, 나의 삶에서 하나님을 아버지라 부르면서 하나님 아버지의 성품을 예수님처럼 겸손하게 닮았는가를 스스로 물을 수 있을 것이다.
 
성경은 겸손에 대해 잠언 18장 12절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있다.
“사람의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요, 겸손은 존귀의 길잡이니라.”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닮으신 예수님께서 하나님께 순종하심으로 내 몫을 대신하여 십자가를 지신 최고의 겸손함을, “우리 아버지”라고 기도할 때마다 마음에 새겨 보자.
 
“우리 아버지”라고 주기도문을 드리면서 아버지 하나님을 닮아가는 삶을 실천할 때 우리가 접촉하는 많은 사람들도 그 삶을 본받게 되지 않겠는가?
 
우리 아버지 하나님, 좋으신 하나님처럼 닮아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좋은 모범이 되어 보자. 우리 아버지 하나님, 사랑의 하나님처럼 닮아서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조건 없는 실천 강령 그대로의 사랑을 나누어 주는 사람이 되어 보자.
 
우리 아버지 하나님, 용서의 하나님처럼 닮아서 내가 먼저 용서할 줄 아는 용기가 있는 사람이 되어 보자.
우리 아버지 하나님을 닮은 평생의 삶을 위해 오늘도 무릎 꿇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라고 주님이 드리신 기도를 드리는 데 게으르거나 인색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넷째: 나의 삶 속에서 그의 자녀된 모든 사람들을 사랑하게 된다.
시편 133편 1절에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라고 하였다. 마치 아름다운 향기가 온 땅에 가득한 것에 비유하였다.
 
베드로 사도는 베드로전서 2장 17절에서 “형제를 사랑하며”라고 하였다. 사도 요한은 아버지 하나님이 사랑의 본체이신 것을 요한일서 4장 7절과 8절에서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고 언급하면서 사랑할 수 있는 자는 이미 하나님의 영적 자녀로 태어난 것이라고 언급했다.
 
하나님의 자녀 된 우리가 아버지 하나님을 주기도문에서 아버지라고 부를 때 형제자매를 사랑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받은 것이다.
 
따라서 형제나 자매를 미워할 수 없음에 대하여 다시 요한일서 4장 20절-21절에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라고 말씀하고 있다.
 
우리 “아버지 하나님”께 주기도문을 드릴 수 없는 거짓된 입술로 기도하고 있다면 회개하고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주기도문의 첫 간구에서 “우리 아버지”라고 하는 동안 우리 입술과 행동에 사랑의 열매가 없음을 회개하고 성령 충만의 열매이기도 한 사랑을 열매 맺으며 주기도문의 참된 간구의 정신을 회복해야 할 것이다.

다섯째: 나의 삶 속에 아버지 하나님께서 계시는 천국에 대한 영원한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과 관계성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다. 
주기도문 속에서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 기도하라고 가르치신 예수님은 그의 삶 속에서 아버지 하나님께서 계시는 천국에 영원히 함께 살게 된다는 소망 속에 사셨다.
 
때문에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동안 성부 되신 아버지와의 관계성을 떠나지 않고, 아버지 되신 성부와 관련해서 말씀하셨다. 하나님의 집인 성전을 청결케 하시면서도 요한복음 2장 16절에서 “내 아버지의 집으로 장사하는 집을 만들지 말라”고 하셨다.
 
참된 예배정신을 가르치시면서도 요한복음 4장 23절에서 “아버지께 참되게 예배하는 자들은 영과 진리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라고 하셨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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